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라카낭의 비극 (문단 편집) === 운명의 경기 === ||<-3>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파일:1950 FIFA World Cup Brazil Poster.png|width=80]]]][br]'''{{{#000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결선리그 제6경기(결승전)[br]1950년 7월 16일 15:00(UTC-3)}}}''' || ||<-3>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000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 ([[브라질|{{{#000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000 리우데자네이루}}}]])''' || ||<-3> '''{{{#000 주심:}}}''' [[조지 리더|{{{#000 '''조지 리더'''}}}]] '''[[잉글랜드|{{{#000 (잉글랜드)}}}]]''' || || [[파일:브라질 국기.svg|height=100]] ||<|2> '''{{{+5 {{{#000 1 : 2}}}}}}'''[br][[파일:쥘리메 컵.svg|height=100]] || [[파일:우루과이 국기.svg|height=100]] ||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0000ff '''브라질'''}}}]] ||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000 '''우루과이'''}}}]] || || '''{{{#000000 47'}}}''' [[프리아사|{{{#000000 '''프리아사'''}}}]] || '''득점''' || '''{{{#000000 66'}}}''' [[후안 스키아피노|{{{#000000 '''후안 스키아피노'''}}}]][br]'''{{{#000000 79'}}}''' [[알시데스 기지아|{{{#000000 '''알시데스 기지아'''}}}]] || ||<-3> '''{{{#090 관중: 199,954명}}}''' || ||<:><#99ccff> {{{#000000 '''라인업''' }}}[* 다만, 이 경기에서는 포메이션을 알 수 있어서 등번호를 기재했다.] ||<:><#99ccff> {{{#000000 '''번호''' }}} ||<:><#99ccff> {{{#000000 '''이름''' }}} ||<:><#99ccff> {{{#000000 '''비고''' }}} ||<:><#ffffff> {{{#0000ff '''라인업''' }}} ||<:><#ffffff> {{{#0000ff '''번호''' }}} ||<:><#ffffff> {{{#0000ff '''이름''' }}} ||<:><#ffffff> {{{#0000ff '''비고''' }}} || ||<:><|11>선발||<:>1||<:>[[로케 마스폴리]] ||<:>GK ||<:><|11>선발||<:>1||<:>[[모아시르 바르보자 나시멘투]] ||<:>GK || ||<:>2||<:>마티아스 곤살레스 || ||<:>2||<:>아우구스투 ||<:>[[주장]] || ||<:>3||<:>에우세비오 테헤라 || ||<:>3||<:>주베나우 || || ||<:>4||<:>[[슈베르트 감베타]] || ||<:>4||<:>바우에르 || || ||<:>5||<:>[[옵둘리오 바렐라]] ||<:>[[주장]] ||<:>5||<:>[[다닐루 아우빙]] || || ||<:>6||<:>[[빅토르 로드리게스 안드라데]] || ||<:>6||<:>비고지 || || ||<:>7||<:>[[알시데스 기지아]] || '''GOAL''' ||<:>7||<:>프리아사 || '''GOAL''' || ||<:>8||<:>훌리오 페레스 || ||<:>8||<:>[[지지뉴]] || || ||<:>9||<:>오스카 미게스 || ||<:>9||<:>[[아데미르]] || || ||<:>10||<:>[[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후안 스키아피노]] || '''GOAL''' ||<:>10||<:>자이르 || || ||<:>11||<:>루벤 모란 || ||<:>11||<:>치쿠 || || ||<:><|11><#c0c0c0>교체|| ||<:>아니발 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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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였다. 우루과이의 에이스 후안 스키아피노가 패스해 준 볼이 브라질의 바우에르를 지나쳐 좋은 위치에 있던 페레스에게 가고 말았지만 페레스는 그 찬스를 놓쳐버렸다. 브라질도 마스폴리의 볼 캐칭 미스가 있었지만 아데미르도 그것을 놓치고 말았고, 아데미르는 그를 만회하기 위한 듯 치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마스폴리의 슈퍼 세이브로 인해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브라질 선수들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지지뉴, 아데미르, 자이르, 프리아사, 치쿠 등 공격진이 총출동하여 우루과이의 문전에 슈팅을 날려댔지만 소득이 없었다. 이따금씩 역으로 우루과이의 후안 스키아피노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브라질의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전반 39분 스키아피노가 때린 중거리 슈팅은 굴러서 바르보사가 지키는 왼쪽 골대를 때렸다.] 우루과이 역시 소득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계속 공은 우루과이의 진영에서 놀았고 브라질의 슈팅 숫자와 마스폴리의 선방 횟수만 늘어갈 뿐이었다. 초반부터 당연히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지만 않는다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에 브라질의 우승을 굳게 믿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그리고 후반 2분,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계속해서 우루과이의 왼쪽을 공략하던 프리아사가 날린 슈팅이 마스폴리의 오른쪽을 뚫은 것이다. 그 순간 마라카낭은 물론이고 브라질 전체가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축제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그렇게 브라질이 이대로 첫 월드컵 우승을 할 것만 같았다. 이 쯤 되면 우루과이는 기가 죽을 만도 했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은 [[요기 베라|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주장 옵둘리오 바렐라를 축으로 단결하여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타이트하게 브라질 공격수들을 압박하였다. 반면 브라질 선수들은 선제골이 독이 되었는지 [[방심|뭔가에 홀린 듯한]] 눈동자를 한 채 경기를 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얼굴은 해맑긴 한데 이게 엄청 불길한 얼굴이었다. 마치 술 먹은 얼굴 같았다. 우루과이는 선제골을 허용하고는 오히려 더 악착같이 맹공을 퍼부은 끝에 후반 21분 우루과이의 [[알시데스 기지아]]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후안 스키아피노]]가 브라빌의 수비수 주베나우를 앞에 두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르보사는 이를 막지 못했고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순간 우루과이 벤치에서는 화색이 돌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브라질 선수들과 관중들의 얼굴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중계 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있던 브라질 국민들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이거 정말로 역전골 먹혀서 지면 어쩌지?"]]''' 하면서 순간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브라질 관중들은 곧바로 평정을 되찾았다. 스키아피노의 슈팅이 기술적이긴 했지만 쉽게 나올 수 없는 골이기도 했고,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라 설령 우루과이의 파상공세에 밀리더라도 나머지 시간만 잘 버티면 우승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후반 27분, 브라질의 공격 상황에서 우루과이의 자책골이 나올 뻔 했지만 [[슈베르트 감베타|감베타]]의 호수비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였다. 후반 34분, 우루과이의 [[알시데스 기지아]]가 오른쪽에서 빈 공간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페널티박스에 진입하자 곧바로 슛을 날려 '''2:1 역전골'''을 넣었다.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은 바르보사 골키퍼와 골포스트 사이를 정확하게 꿰뚫었다. 이렇게 역전을 당하면서 뜨거운 함성이 가득했던 마라카낭은 그 자리에서 찬물을 끼얹은 듯이 완전한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급해진 브라질은 수비수 바우에르까지 공격에 가담해 계속해서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터지라는 동점골은 터지지 않고]] 시간만 하염없이 흘러갔다. 브라질 모두가 꿈에도 상상하지 않은 시나리오, 즉 우루과이에게 지고 우승을 놓친다는 그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기지아가 역전 결승골을 넣은 지 10분 남짓 지나자 브라질 우승의 불씨가 거의 다 꺼져가는 와중에 마지막 공격 기회가 찾아왔고 우루과이의 골문 근처에서 브라질의 자이르가 공을 받아 최후의 슈팅을 날렸으나 그마저도 마스폴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잠시 후 주심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우루과이는 이 우승으로 인하여 기록을 하나 세우게 되었는데, 그것이 '최소한의 경기로 FIFA 월드컵 우승을 이룩한 팀'이다.[*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팀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가 본선에서 기권을 하면 FIFA가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니 이 최소 경기 우승 기록이 깨질 일은 없을 듯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우루과이가 정확하게 60년 후에는 오히려 정반대로 'FIFA 월드컵 한 대회 최다 경기팀'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대륙간 플레이오프 코스타리카전과 3, 4위전 독일전까지 총 27경기[* 월드컵 남미 예선 18경기 + 대륙간 플레이오프 2경기 +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 + 16강전 + 8강전 + 준결승 + 3, 4위전.]를 뛰었다. 총 전적 10승 9무 8패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스페인의 마지막 경기는 스웨덴이 3:1로 승리하였다. 아래는 최종 순위표. || 순위 || 국가 || 경기 || 승 || 무 || 패 || 득 || 실 || 득실 || 승점 || 비고 || ||<:> 1 || 우루과이 || 3 || 2 || 1 || 0 || 7 || 5 || 2 || '''5''' || '''우승''' || ||<:> 2 || 브라질 || 3 || 2 || 0 || 1 || 14 || 4 || 10 || '''4''' || 준우승 || ||<:> 3 || 스웨덴 || 3 || 1 || 0 || 2 || 6 || 11 || -5 || '''2''' || 3위 || ||<:> 4 || 스페인 || 3 || 0 || 1 || 2 || 4 || 11 || -7 || '''1''' || 4위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